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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QT 은혜나눔

3.20.24 [사순절 31일차] 마태복음 22:32절 *죽은 자의 부활 Publish on March 20,2024 | 서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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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2,879회 작성일 24-03-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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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4 [사순절 31일차] 마태복음 22:32절


*죽은 자의 부활 I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순종을 새기는 40일


마태복음 22:31-32절 [새번역]

31 죽은 사람들의 부활을 두고 말하면서, 너희는 아직도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32 하나님께서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죽은 사람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세상, 곧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는 세상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부활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 사이에서는 부활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부활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있었고, 부활을 믿더라도 부활이 무엇인지를 두고는 저마다 다른 상상만 했습니다. 상상만 한다는 건, 그것을 경험하거나 알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없다고 생각한 유대인 정파는 '사두개파'였습니다. 사두개파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이며, 따라서 현세의 복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번은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신명기 25:5절에 나오는 모세의 말을 근거로, 남편이 죽고 그의 나머지 여섯 형제와 결혼한 여인이 부활의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생각하고 있다."(마22:29)라고 답변하셨습니다.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른다는 말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을 그들의 좁은 소견으로 재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활 때에는 사람들은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30절) 부활은 죽은 육체가 소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생한 육체가 지금과 똑같은 세상에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완전히 다른 세상 그리고 그 세상에 걸맞은 질서 안에서 부활한 몸, 곧 부활체로 사는 것입니다. 


부활의 때에는 인간의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인 성별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은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만 유의미할 뿐, 부활체에게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치 하늘의 천사가 성별의 구분 없이 오로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하는 것처럼 부활도 그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부활체가 천사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나님인 그분의 능력을 충분히 알지 못했고, 부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활의 때를 고대합니다. 주님의 성전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감격할 그 때를 기다립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무지로 주님을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오해로 주님의 말씀을 곡해하고 그릇된 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이 알려주시는 곳으로 겸손히 가게 하시고, 주님의 능력이 창조하실 세상을 고대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영화롭게 만날 부활의 때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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