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26 매일성경읽기 QT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I 한상인 담임목사 Publish on February 03,2026 | 서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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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26 매일성경읽기 QT 요한복음 1:35-51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I 한상인 담임목사
요한복음 1:35-39 [새번역]
35 다음 날 <요한>이 다시 [자기 제자 두 사람]과 같이 서 있다가,
36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서, "보아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다" 하고 말하였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하는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38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물으셨다. "너희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 그들은 "랍비님,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랍비'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와서 보아라." 그들이 따라가서, 예수께서 묵고 계시는 곳을 보고, 그 날을 그와 함께 지냈다. 때는 오후 네 시 쯤이었다.
세례 요한의 증거가 마무리된 직후, 35절 이하에서는 예수님과 첫 제자들 사이의 직접적인 대면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예수님의 첫 제자들은 대부분 "세례 요한의 증거"를 근거로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사람들>이었다.
사도 요한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한 사건과,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일련의 과정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첫째 부분(요 1:19–34)에서는 세례 요한의 예비적 증언을 다루며,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선명하게 밝힌다.
둘째 부분(요 1:35–51)에서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초기 만남을 통해, 그 증언이 실제적인 ‘따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셋째 부분(요 2:1–11)에서는 가나의 혼인잔치 이적 사건을 기록함으로써, 예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제자들의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요한복음이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증언 → 만남 → 믿음의 확증]이라는 신앙의 흐름을 독자들에게 따라가도록 의도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세례 요한의 '증거'를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 증거'가 결국 <예수님을 직접 따르는 결단>으로 이어졌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첫 번째 말씀인 “무엇을 구하느냐?”(요 1:38)
이 질문은 단순히 당시 제자들에게만 던져진 것이 아니라, 이 복음서를 읽는 <모든 독자 각자에게> 직접 던져지는 질문으로 들리게 한다.
요한복음을 읽는 독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갈망'과 '목적'을 성찰하도록 이끌어 주는 질문인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던진 “랍비여, 어디에 계십니까?”라는 질문은 겉으로는 예수님의 거처를 묻는 말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께서 머무시며, 제자들에게 열어 주시려는 삶의 공간, 곧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의 자리"에 대한 물음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와서 보라”(요 1:39)였다.
완성된 해답을 즉시 제시하는 말씀이 아니라, '직접 따라오며 경험하라'는 '초대의 말씀'이었다.
[적용 및 오늘의 기도]
요한복음은 이 지점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에 대한 최종적인 답은 설명으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답은 각 사람이 직접 ‘와서 보고’, ‘머물며’, ‘따라가는 삶’ 속에서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안다”는 말은 단순한 교리적 지식이나 기독교 정보의 축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참된 신앙은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묻는 삶입니다.
내가 내뱉는 말 한마디에서, 재정의 지출과 소비의 선택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지금 누구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가?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면, 겉모습만 신앙인일 뿐, 삶의 결은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삶의 방식을 따르면,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세상은 시대마다 추구하는 가치와 삶의 기준이 끊임없이 바뀌어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을 얼마나 많이 아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과 어디에 머물며, 무엇을 구하며, 누구를 따라 살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질문 앞에서 서는 삶, 그것이 요한복음을 일는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요구하는 '제자의 자리'입니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하는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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