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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화).26 매일성경읽기 QT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I 한상인 담임목사 Publish on February 10,2026 | 서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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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장로교회
댓글 0건 조회 131회 작성일 26-0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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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화).26 매일성경읽기 QT 요한복음 4:15-26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I 한상인 담임목사


요한복음 4:16-19 [새번역]

15 그 여자가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나에게 주셔서,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

16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17 그 여자가 대답하였다. "나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옳다.

18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바로 말하였다."

19 여자가 말하였다. "선생님, 내가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Q.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왜 갑자기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라고 하셨을까?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이렇게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나에게 주셔서,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15절)


그녀가 예수님으로부터 원했던 물은 '더 이상 목마르지 않는 삶', '더 이상 사람들을 피해서 정오에 우물로 오지 않아도 되는 삶', '더 이상 상처를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삶'과 관계된 것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수’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신비한 물, 곧 마술적인 물로 오해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녀와의 대화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셨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16절)


이 대화는 돌연 ‘남편 이야기’로 전환되어, 이 여인에게 있어서는 가장 숨기고 싶었던 지점, 곧 '관계의 실패', '반복된 상처', '사회적 고립'의 근원으로 옮겨 간다.(요 4:6)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감추는 최소한의 말로 대답했다.

“나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17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 지점을 우회하지 않으셨고, 동시에 정죄하지도 않으셨다.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옳다.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가 바로 말하였다.”(17–18절)


예수님은 그녀의 죄를 폭로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여인의 삶에서 '가장 아픈 자리'를 극복하고, '가장 복음을 필요로 하는 자리', 곧 ‘진실의 자리’로 나아올 수 있도록 그녀를 초대하셨다.


그분의 이 한마디 앞에서 여인은 더 이상 방어하지 않았다.

그리고 더 이상 숨기지도, 꾸며대지도 않았다.


“당신은 선지자이십니다.”(19절)


이 고백은 그녀가 그동안 '회피하려던 삶'에서 '하나님 앞에 서는 삶'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물동이를 버려두고(28절), 마을로 달려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화가 되었다.



[적용 및 오늘의 기도]

주님은 우리의 갈증을 피하지 않고, '인생'을 바꾸어 주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 물을 나에게 주셔서,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15절)


그녀가 원했던 물은 인생을 바꾸는 물이 아니라, 인생을 버티기 쉽게 해주는 물이었습니다.

더 이상 목마르지 않는 삶, 사람들을 피해 정오의 우물로 오지 않아도 되는 삶, 상처를 다시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삶—

그것이 그녀의 기도였습니다.


여전히 우리 안에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갈증이 있습니다.

관계의 상처, 실패의 기억, 외로움, 정체성의 혼란—

우리는 그것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기보다, 느끼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십니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라.”


즉, “네가 피하고 있는 그 자리로 나와라.”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그 이야기를 나에게 맡겨라.”


주님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시려는 분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시려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진실의 자리로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정죄가 아니라, 은혜로 전환시키십니다.



찬양:  https://youtu.be/IlihMG_Oqg8?list=RDIlihMG_Oq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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